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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이었다. 얼굴도 알 수 없는 뒷모습이었다. 전혀 어색함이 없이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여자는 눈덮힌 킬리만자로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킬리만자로의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것은 그 여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08-30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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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운 / 조명운만화조회 10+완결

나신이었다. 얼굴도 알 수 없는 뒷모습이었다. 전혀 어색함이 없이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여자는 눈덮힌 킬리만자로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킬리만자로의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것은 그 여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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