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대한민국 1%의 집안에서 태어나 초일류 조기교육까지 받은 엘리트 중에 엘리트.
혜성그룹 후계자, 강은수.
모두가 그녀의 허점을 찾아내기 위해 주시하는 동안,
“이사님답지 않습니다.”
“그딴 거 개나 가져가라지!”
“은수야.”
“지금, 뭐랬어?”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단 한 명.
“친구가 필요해 보여서.”
반듯하게 직진해 오는 그녀의 보디가드, 김수호.
그로 인해 은수는 처음으로 얼려 놓았던 제 심장이 뛰는 걸 감각하게 되는데...
“나를 빨리 안고 싶지 않아?”
수호는 자신을 도발하는 은수를 와락 끌어안았다.
“나를 자극시키지 마세요. 폭발하면 어떻게 할지 몰라요.”
“아직도 내가 이사님으로 보여?”
수호는 고개를 저었다. 은수를 자신이 경호해야 할 상대로만 봤다면 성적 흥분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보여 주겠다는 듯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 올리고 팬티를 문질렀다.
“하악……하앙.”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핑크색이네요.”
“보지 마.”
은수는 다리를 오므렸다.
“보지 않으면 만질 수가 없잖아요. 만질 수가 없으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또…….”
“그만해.”
“이사님은 말보단 행동이 먼저였죠.”
수호는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얼굴을 내렸다.
“헉.”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이윽고, 뜨거운 파도처럼 흥분과 쾌락이 그녀의 온몸을 강타했다. 숨을 쉴 수도 없이 밀어치는 파도에 이성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뜨거운 그의 혀는 능숙하고 부드럽게 야들야들하고 흥분으로 촉촉하게 젖어 있는 은밀한 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06-05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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