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리 문복자, 후궁 되다
[1권, 2권]
방년 21세 무수리 문복자文福者,
목련향기 자욱한 봄밤 궁궐 한복판에서
조선의 임금 이결李結을 마주치다.
“저는 평온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평온하지 못하단 말이냐.”
“설레옵고, 심장이 뛰옵고, 숨이 막히는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모든 궁녀들이 바라는 단 하나의 것, 승은.
그 하늘같은 은혜가 무수리 문복자에게 주어졌다.
평생 사랑이라고는 몰랐던 젊은 임금의 마음속에
평범하기 짝이 없는 여인 문복자가 들어왔다.
“귀인 곁에는 좌의정이 있고, 성빈 곁에는 겸사복이 있지.
그리고 네 곁에는 내가 있다.
내가 가장 강한 자이니라. 기죽어서는 아니 된다.”
비어 있는 교태전. 세 명의 후궁.
임금의 크나큰 사랑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여인을 이끄는데…….
처마 끝에 달빛이 걸리는 아름다운 처소 만월당에서 시작된,
따사로운 봄밤 같은 궁궐 연애담.
[3권]
‘무수리 문복자, 후궁 되다’ 이전과 이후.
복자와 결,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살아가는 중에 푸른 인연으로 만나기를 소망하오이다.”
무사 중연과 예인 청연의 기나긴 밤 속으로, 무사도武士圖
“잘생기긴 개뿔! 못났는데. 아주 못났는데! 에이! 눈 버렸어!”
왈가닥 막냇동생 복실이의 풋풋한 첫사랑, 문복실 궁궐연애담
“최 상궁, 내 저 무수리에게 사례를 하고 싶구나.”
흩어져 있던 인因과 연緣의 끈이 한데 모이는 밤, 인연因緣
“전하께서 사라지셨다!”
이상한 주모에게서 왕을 구하라! 십 년 후 이야기- 온양행궁 대소동
“그녀의 첫사랑이 내가 아닌 다른 사내라니!”
왕의 파란만장한 첫사랑 사수기, 문복자의 첫사랑
여전히 따사로운 봄밤 같은 그들의 못다 한 이야기.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9667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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