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는 남인가요? [개정판]
소꿉친구를 짝사랑한 지 어느덧 10년 차.
그 소꿉친구가 다른 여자와 약혼하는 날,
실비아는 친구의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그 날은 분명 실수였어.
그런데 또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왜 안 되는데?
위로에 키스만큼 좋은 게 없는데.˝
풀숲에 누워 아래에 깔린 그가 입을 맞춰왔다.
˝어떤 방식으로든 날 이용해도 좋아.
난 착해서 대부분은 순종적으로 굴거든.˝
˝그건 착한 게 아니라 줏대가 없는 건데.˝
´줏대.´
사실 따지고 보면 그건 그녀에게 없는 것이었다.
죽어도 변치 않을 거라던 마음이.
몇번의 다정함과 유혹에 이토혹 흔들리는 걸 보면.
˝그러다가 내가 너 진짜.. 좋아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우린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982978-3-9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