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자들의 교육용 XX 마네킹
황궁의 미천한 하녀였던 라일니아.
동경하는 1황자 에스테반을 가까이서 모시길 꿈꾸던 그녀는
어느 날 황자들의 교육용 XX 마네킹이 되고 마는데…….
* * *
‘몸이…… 뜨거워.’
몸 위를 배회하는 우악스러운 손길들에 점차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이런 순간을 원하고 있던 것처럼.
사실 라일니아는 어릴 때부터 성적인 데 관심이 남다른 편이었다.
단순히 성에 대한 관심만 높은 게 아니었다. 그녀는 남녀의 평범한 성애보단 가학적이고 강압적인 것에 쉽게 흥분하곤 했다.
남자의 묵직한 몸이 제 몸을 짓누르고, 싫다고 몸부림치는 팔다리를 결박해 마구 주무르고 아래를 쑤시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금세 아래가 젖곤 했다.
그렇게 늘 상상 속에만 이루어지던 일이, 오늘에 이르러 현실이 된 것이다.
“이번 마네킹은 확실히 마조엘이 잘 골라 왔네.”
“그러게 말이야. 비명 한 번 안 지르고. 예전에 어떤 마네킹은 첫날부터 내 손목을 쳐냈었잖아.”
“그래서 네가 그 자리에서 바로 죽였고.”
쌍둥이들이 마치 감별하듯 몸 곳곳을 주무르며 키득거렸다.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는 그들에 라일니아는 등골이 서늘해질 지경이었다.
이윽고 쌍둥이 황자들이 라일니아의 슬립을 완전히 벗겨 버렸다.
“저희 먼저 배운 것을 실천해 보겠습니다, 형님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667-2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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