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오빠들의 사정
“뭐, 뭐야……? 오, 오빠. 이거 뭐야?”
“쓰읍. 가만히 있어.”
“혁아. 너 지금 하린이 보지에 오줌 싸는 거야?”
하린이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일으키려는데, 서진이 등 뒤에서 그런 하린의 몸을 결박하듯 끌어안았다.
“세척 목적이면 닦아 줘야지.”
오줌만 싸지르면 다냐며, 서진이 준혁을 다그쳤다.
그러고는 마무리가 허술한 준혁을 대신해 하린의 질구 안으로 손가락을 넣고는 마구 휘저어 댔다.
“으, 아, 아……? 오빠, 읏, 시러, 그만……!”
뱃가죽 아래에서 정액과 소변이 뒤섞이며 고륵, 고르륵, 하는 괴상망측한 소리가 났다.
서진을 멈출 수 없다면 차라리 제 귀라도 막고픈 심정이었다. 그때 준혁이 한술 더 떠 굴욕감을 줬다.
“배변 패드 가져다줘?”
“말만 하지 말고 가져와. 하린이 참는 거 안 보여?”
배변 패드?
정말 그게 집에 있다고?
대체 왜?
하린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준혁이 배변 패드를 들고 나타났다. 서진은 하린의 무릎 아래 팔을 넣어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엉덩이와 시트 사이의 틈으로 새하얀 배변 패드가 깔렸다.
“우리 귀여운 강아지~. 쉬야 하자?”
서진이 패드 위에 하린을 앉히며 속삭였다.
“내가 너 쉬 싸는 거까지 도와줘야 하냐?”
준혁은 툴툴대면서도 좋아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하린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731-7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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