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된 왕녀의 침실은 젖어들고
그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혼인이었다.
쑤욱쑤욱.
희멀건 정액에 젖은 자지가 좁은 구멍안을 세차게 유린했다.
“고귀하신 왕녀님께서… 헉헉… 이리 음탕한 보지를 가졌다는 걸 모르고 있다니… 헉헉….”
초야를 맞은 왕녀 엘리아의 새하얀 나신에 걸친 얇은 자리옷 뿐이었다. 그마저도 베르탄은 거친 손짓에 찢겨 속살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제 손으로 멸망시킨 망국의 왕녀를 아내로 받아들인 베르탄은 사랑이 아닌, 오로지 엘리아를 능욕하는 것으로 비틀린 욕망을 풀어냈다.
“흐으, 하아….”
성난 자지로 보지를 유린당한 왕녀의 입에서 연신 신음이 새나왔다.
음모가 나지 않아 뽀얀 살두덩이는 축축한 정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과연 듣던 대로 헤르디아의 왕족은 사내를 홀리는 명기로군요.”
깊게 자지를 쑤셔 넣으며 베르탄이 빈정거렸다. 쑥쑥 밀려드는 자지가 마치 보지를 뭉개뜨리기라도 할 듯 여기저기 헤집었다.
그 난폭한 허리 놀림에 엘리아는 도통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러자 베르탄이 골반을 쥐고 있던 손을 들어올렸다.
찰싹.
“흐읏….”
베르탄은 자지를 깊숙이 물린 둔덕을 세차게 내리쳤다. 그러자 한계까지 벌어진 둔덕에서 애액이 왈칵 쏟아졌다.
베르탄은 움찔거리는 음핵을 손가락을 대고 붉게 달아오른 예민한 살점을 집요하게 비벼댔다.
“흐, 하아… 하잉….”
엘리아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극점을 자극하는 강렬한 쾌감에 허벅지가 덜덜 떨리며 발가락이 곱았다.
* * *
“걱정마시지요, 부인. 나는 관대한 남편이니… 부인의 음란한 보지를 잘 채워 드리겠습니다.”
애액과 좆물로 흠뻑 젖은 질구를 벌리며 베르탄이 속삭였다.
그리고는 발기한 좆대를 손으로 주무르고 있는 수하들에게 눈짓했다.
“황자 전하….”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수하가 베르탄을 향해 속삭였다. 그런 수하를 향해 베르탄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후, 하아….”
마침내 주군에게 엘리아를 범할 것을 허락받은 기사들이 부푼 사타구니를 주무르며 침대로 다가섰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930-28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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