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씨, 이제 벗으시죠
* 그녀는 진찰대에 막상 눕자 불안한지 다소 얼굴이 상기가 되어 있었다. 아무리 내가 의사라지만 시아주버니가 될 뻔했던 남자에게 자신의 두 다리를 벌려주고 보여주어야 하는 창피스러움도 한 몫 할 것이었다. 난 가운을 위로 걷어 올렸다. 미끈한 몸매에 나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나와 다르게 가영이는 자신의 하복부가 노골적으로 드러나자 재빠르게 두 손바닥으로 털이 나있는 살둔덕을 가렸다. 그러나 그 많은 털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손바닥을 삐져나온 윤기 나는 털들이 내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 “다리 벌려! 그래야 죽여주지!” 철기의 운동화 발이 내 발목을 툭툭 차는 만큼 다리의 간격이 벌어졌다. 거의 50센티는 벌어진 것 같았다. 철기의 기둥 대가리가 엉덩이의 살집을 툭툭 쳐대더니, 급기야 주름 틈새를 찔러대며 힙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양쪽 골반을 잡아 앞뒤로 흔들어대며 불기둥을 마구 휘저었다. 뜨거운 열기가 뒷동을 자극하자, 나도 모르게 육체가 뜨거워져 아찔한 쾌감이 급격하게 치밀어 올랐다. ‘아! 어쩌면 좋아!’
*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슬그머니 팔을 뻗은 영석이 홑껍데기 같은 윤정의 치마를 훌렁 뒤집는 게 아닌가! “어머나!” “헤헤~ 이럴 줄 알았어!” 운전 중이라 윤정은 치마가 뒤집어지는 데도 그의 손을 제지할 수가 없었다. 살판난 듯 치마를 훌렁 뒤집은 영석은 펑하니 젖은 팬티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혀를 찼다. “흐흐~ 이거 왜 싼 거예요? 나 생각하면서 싼 거죠? 내가 온다고 하니까 그때처럼 해줄까 하고 질질 싼 거야. 맞죠?” “아, 아니야! 이러다 사고 나겠어요. 얼른 치마 내려줘요!”
* 찬기가 연희의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싱크대 위로 올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치마를 허리께로 걷어 올린 찬기는 음부가 찢어질 듯 째려보다가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러자 연희의 하체가 적나라한 모습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남편 친구의 손길로 인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밑두덩의 알몸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만 것이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한 연희가 어쩔 줄을 몰라 허둥대는 사이에도 찬기는, 팬티를 발목 아래로 벗겨낸 다음 다리 사이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리얼한 묘사도 좋지만, 스토리에 더 충실한 작가 적파랑. 이 책에는 총 10편의, 관능을 자극하는 적파랑의 소설이 실려있다. 성인소설의 전설, 적파랑의 29금 소설을 커피 한잔 값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즐겨보시라!!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344-1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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